FUTURA SPACE
The architectural design began with the question,
“How can we create a space that welcomes the beauty of nature?”
푸투라 서울의 공간은 두 개의 존으로 구분됩니다. 첫번째 존은 1층 로비와 후원, 2층 전시실과 중정공간, 3층 테라스와 옥상 정원으로 촘촘히 나뉘어 있는 반면 두번째 존은 10.8m 층고의 하나의 대형 전시실로 구성되어 두개의 존이 서로 대별되는 개성적인 공간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건축은 준지 플래그쉽 스토어 등 아이코닉한 건축 디자인을 해 온 한국의 디자인 스튜디오 WGNB 백종환 대표가 디자인 하였습니다. 그는 FRAME 어워드,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최고상을 수상하고 독일디자인위원회가 주최한 아이코닉 어워드에서 ‘올해의 스튜디오’로 선정되는 등 국제적으로도 인정받고 있습니다.
공간 규모 | 대지면적 | 1,155㎡ / 349.39py |
건축면적 | 581.23㎡ / 175.82py | |
연면적 | 995.70㎡ / 301.73py |
건물 외관
BUILDING EXTERIOR
‘공간을 통하여 어떻게 자연의 아름다움을 맞이하게 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에서 건축설계가 시작되었습니다. 정면 대지의 경계에 따라 펼쳐진 정면 파사드(Façade)는 폭 25m, 높이 6.7m의 콘크리트 매스와 수평 띠창으로 구성되어 단아하고 안정감을 줍깁니다. 또한 캔틸레버(Cantilever) 구조로 상부 파사드를 띄워 하부에 약 5m 정도의 여백 공간을 마련하여 한옥 처마 아래에서처럼 여유로운 휴식 공간으로 준비하였습니다.
1층과 후원
FIRST FLOOR AND REAR GARDEN
층과 층 사이, 반 층 정도 높이에 걸친 스킵 플로어(Skip Floor) 구조로 공간의 유연성을 도모했으며, 무채색의 노출 콘크리트 질감을 내부 키 컬러로 삼아 외부 자연이 가진 아름다운 색들을 고스란히 담았습니다. 거대한 볼륨의 콘크리트 천장은 파도가 물결치듯 곡선으로 경쾌하게 디자인 되어 방문객들의 시선을 푸투라 서울의 후원까지 한번에 닿게 합니다.
후원은 ‘자연의 경치를 빌려와 집안에 담는다’는 ‘차경(借景)’의 공간입니다. 푸투라 서울의 정원은 넓고 높은 창문을 통해 바위와 나무, 연둣빛 새순, 일렁이는 햇살과 풀 내음 등을 내부로 끌어 들였습니다. 이 과정은 생명에 대한 우리의 감각을 자극하여 자연과 인간 사이의 조화를 중시하는 태도를 환기시킵니다.
2층 전시 공간
SECOND FLOOR EXHIBITION SPACE
2층 전시 공간의 전면부인 Space 1은 가로 24m 긴 창을 하단에 배치해 북촌의 외부 경관을 공간 내부로 끌어들었습니다. 1층 후원이 자연과 연결되는 공간이라면 Space 1의 긴 창은 북촌의 현재를 보여주는 공간입니다.
Space 2는 3면의 높은 벽으로 둘러싸여 있는 전시 공간입니다. 천장은 하늘로 열린 구조로 설계되어 쏟아지는 빛에서 시간의 변화를 담아냅니다.
3층 테라스와 루프탑
THIRD-FLOOR TERRACE AND ROOFTOP
테라스와 옥상정원은 북촌의 탁 트인 전망을 자랑하며 ‘휴식과 치유의 장소’로 기능합니다. 동쪽으로 한옥의 기와가 켜켜이 이어지며 물결처럼 유연한 리듬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가회동 한옥들은 전통 공간의 질감을 유지한 채 현대적인 도시 환경과 공존하며 시간을 초월한 아름다움을 선사합니다. 서쪽으로는 우거진 나무들 사이로 인왕산이 보입니다. 인왕산은 겸재 정선 등 오랜 세월 예술가들의 영감이 되어왔던 산이자 긴 세월 서울을 상징하는 곳입니다.
남쪽에는 남산의 푸른 능선을 배경으로 빼곡히 들어선 고층 빌딩들이 존재감을 과시합니다. 남산 위엔 서울타워가 왼쪽으로는 현대 계동사옥 등 랜드마크 건물들이 자리하며 서울의 경제적 번영과 역동성을 대변하고 있습니다.
북쪽에는 북악산 끝자락에 자리한 고즈넉한 주택들과 멀리 감사원과 중앙고등학교가 보입니다. 서울의 번잡함은 사라지고 고요함이 자리하는 일상의 공간이 펼쳐집니다.
백 개의 시
100 Poems
‘백 개의 시’ 전시 공간은 푸투라 서울의 하이라이트 전시 공간입니다. 전시 하나를 한 편의 시로 여기고 100개의 시를 써 내려가는 마음으로 준비한 공간입니다. 길이 20m, 폭 11m, 높이 10.8m로 만들어져 공간감에 압도됩니다.
특히 천창으로 비치는 빛과 푸른 하늘은 공간에 서정성을 불어넣어줍니다. 사선으로 내려오는 벽면의 빛 그림자는 시간과 자연의 변화를 직관적으로 이해하게 합니다. 자연과 시간의 변화를 담은 공간에서 백 개의 시는 백 개의 전시로 변주되어 관람객들과 함께할 것입니다.
시스템 구축 사항
자동차 진입 가능
오디오 시스템 구비
고사양 프로젝터 및 렌즈 구비
온돌 시스템 구비
공간 내 기둥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