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 울리히 토크 TALK (2024. 09. 04)

2024.09.04(수) 19:30 - 20:30
푸투라 서울 1.5층 라운지  
                                                                                           


서펜타인 예술감독 한스 울리히의 토크가 9월 4일 수요일 오후 8시. 푸투라 서울 라운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패널 : 한스 울리히 오브리스트 l 서펜타인 예술 감독

한스 울리히 오브리스트(Hans Ulrich Obrist, 스위스 취리히)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큐레이터 중 한 명으로, 현대 미술계에 혁신적인 전시 기획과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 왔습니다. 영국의 권위 있는 미술 잡지 ‘아트리뷰’가 선정한 ‘현대 예술계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2009년과 2016년 두 차례나 1위에 오른 바 있습니다. 현재 런던의 서펜타인에서 예술 감독을 맡고 있으며, 루마 아를(LUMA Arles)에서는 선임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는 1991년 첫 전시인 ‘월드 수프 (더 키친 쇼)’를 시작으로 350개 이상의 전시를 기획했다. 그의 주요 작업으로는 ‘Do It’ 시리즈(1993년~), 런던(1995년), 파리(2015년), 뉴욕(2016년), 밀라노(2017년)에서 열린 ‘Take Me (I'm Yours)’, 그리고 2014년 베니스 제14회 국제 건축 비엔날레의 스위스 파빌리온 등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Enzo Mari at Triennale Milano’(2020), ‘WORLDBUILDING at Centre Pompidou Metz’(2023) 및 ‘Julia Stoschek Collection Dusseldorf’(2022) 전시를 개최했습니다.

한스 울리히 오브리스트는 단순히 예술작품을 전시하는 것을 넘어, 작가들과 긴밀하게 협력하여 그들의 작업을 깊이 있게 탐구하고 대중과의 연결을 강화하는 데 주력합니다. 과학자, 철학자, 시인, 건축가 등 다양한 분야와 교차점을 만들어내며, 예술을 통해 사회와 작가들에게 유의미한 기여를 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을 늘 이어가고 있습니다.